산나물 이야기, 잘못 알고 있는 산나물 상식 7가지, 나물 관련 용어, 산나물이 전하는 말, 산나물이 좋은 점  
   
   
   
 

1. 산나물은 아무 곳에서나 뜯어도 된다.

산촌 지역의 주민뿐 아니라 일반인도 산나물 채취를 하기 전에 산림소유자에게 사전 동의를 받는 게 원칙이다. 불법채취는 엄연한 범죄이다. 현행 산림법상 산림 내 산나물, 산약초 등의 임산물은 소유자의 동의를 얻어야 하며, 불법 채취는 관련법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산나물을 아무 곳에서나 뜯는 것은 불법이다.

2. 산나물은 캐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산나물 채취할 때 호미,칼 등을 기본으로 준비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칼과 같이 날카로운 금속을 이용하여 산나물을 캐거나 자를 때 땅속에서 자라고 있는 다른 산나물 잎이나 뿌리를 다치게 할 수 있다. 산나물은 캐는 것이 아니라 뜯는 것이다.

3. 산에서 아무 산나물이나 뜯어도 된다.sannamul.co.kr

산나물 중에는 우리나라에서만 서식하고 있는 특산식물 393종을 비롯하여 희귀식물 217종, 그리고 환경부령에 의해 지정된 멸종위기야생동식물 Ⅰ급 8종, 멸종위기야생동식물Ⅱ급은 56종이 있다. 이러한 식물은 보호차원에서 채취자체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4. 산나물은 뿌리째 먹는다.

산나물 중 뿌리 자체를 식용하는 경우는 전체 산나물 중 5%에도 미치지 않는데 뿌리째 캐는 경우가도 많다. 뿌리째 뽑으면 산나물 개체 수를 급속히 감소시킨다. 또 한 포기에서 잎사귀 하나 남겨두지 않고 죄다 뜯는 채취방식도 문제다. 냉이, 씀바귀, 달래 등 뿌리째 먹는 산나물은 몇 종류가 되지 않는다.sannamul.co.kr

5. 호미와 톱 등을 사용하여 산나물이나 약용식물을 캔다.

호미와 곡괭이를 이용하여 산나물이나 약초를 캐는 것은 불법이며 단속대상이다. 호미와 곡괭이, 톱을 이용하면 단속대상이다. 일반인을 비롯하여 산촌에 사는 지역주민뿐 아니라 산 소유자도 마찬가지로 적용대상이다.  

6. ‘나물’이름이 붙은 식물은 먹어도 된다.

 ‘나물’이라는 이름이 붙은 식물 중에는 독초가 적지 않다.

 ‘개발나물’, ‘대나물’, ‘동의나물’, ‘삿갓나물’, ‘요강나물’, ‘젓가락나물’, ‘피나물’ 등은 ‘나물’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독성이 있어 먹을 수 없는 식물이다. 그 중에서도 ‘동의나물’, ‘삿갓나물’, ‘요강나물’은 맹독성 식물로 분류된다. 이러한 식물들을 섭취했을 경우 구토와 발진 설사, 복통, 구토, 현기증, 경련, 호흡곤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심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7. 산나물은 값싸다.

일반 채소보다는 일반적으로 유기농으로 재배 채소가 비싸다. 재배한 산나물보다는 제철에 채취한 자연산이 더 비싼 것은 당연하다. 산나물 생산지에서 말린 고사리는 몇 년 전부터 100g당 일만원이 넘은 지 오래이다. 두릅이나 곰취의 가격도 이에 못지 않다. 무게나 금액으로 단순히 비교해도 돼지고기, 소고기보다 산나물이 훨씬 더 비싼 시대이다.sannamul.co.kr

 
 
 
   
 

 

 
 

○ 나물

´나물´은 ‘사람이 먹을 수 있는 풀이나 나뭇잎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며, 산과 밭에서 나는 도라지, 두릅, 냉이 따위가 있다.  sannamul.co.kr

○ 산나물

‘산나물’은 산에서 나는 나물을 말한다. 산에서 자라는 식물 중 먹을 수 있는 풀과 나뭇잎 등을 일컫는다.   sannamul.co.kr

○ 멧나물

‘멧나물’은 ‘산’과 ‘나물’의 합성어로, ‘산나물’을 일컫는 순 우리말이다.  sannamul.co.kr

○ 푸새

 ´푸새´는 ‘산과 들에 저절로 나서 자라는 풀의 총칭’으로 순 우리말이다.   sannamul.co.kr

○ 남새

‘남새’는 ‘야채’와 ‘채소’의 사투리로 강원도 일부와 북한에서 사용한다. ‘남새’는 심어서 가꾸는 나물 또는 푸성귀 등을 말하는 것으로 무, 배추, 미나리 같은 채소(菜蔬)나 채마(菜麻)를 말한다.

○ 푸른남새

‘푸른남새’는 북한에서 사용하는 말로 ‘푸른 잎을 먹을 수 있는 채소 종류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며, 시금치, 상추, 아욱, 쑥갓 따위를 일컫는다.   sannamul.co.kr

○ 멧남새

´멧남새´는 강원도 일부와 북한에서 사용하는 말로 ´산나물´을 말한다.sannamul.co.kr

○ 채소

‘채소(菜蔬)’는 밭에서 기르는 농작물을 가르킨다. ‘채소밭’은 채소를 기르는 밭이다.

○ 채마

‘채마(菜麻)’는 먹을거리나 입을 거리로 심어서 가꾸는 식물이다. ‘채마밭’은 채마를 기르는 밭을 말한다.   sannamul.co.kr

○ 산채

‘산채(山菜)’는 산에서 흔히 자라는 식물 중에서,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식물을 말한다.  산나물을 뜻한다.  sannamul.co.kr

○ 야채 (野菜)

들에서 자라나는 나물이나 ‘채소’(菜蔬)를 일상적으로 이르는 말

 

이 외에도 나물과 관련된 다음과 같은 순 우리말이 있다.   sannamul.co.kr

○ 국죽

‘국죽’은 국에 밥이나 쌀을 넣어 끓인 죽을 말하며,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나물이나 푸성귀를 넣어 끓인 죽을 말한다.   sannamul.co.kr

○ 반대기

‘반대기’는 가루로 반죽한 것이나 삶은 푸성귀 따위, 고기 다진 것 등을 얄팍하고 둥글 넓적하게 만든 조각을 말한다. annamul.co.kr

○ 우거지sannamul.co.kr

‘우거지’는 푸성귀를 다듬을 때 골라 놓은 겉대나 떡잎을 뜻한다.  또는 김장이나 새우젓 등의 맨 위에 덮는 맛이 떨어지는 부분을 말한다.   sannamul.co.kr

○ 시래기

‘시래기’는 무청이나 배추의 잎을 엮어 말려서 보관하다가 볶거나 국을 끓이는 데 쓴다.

○ 진잎

‘진잎’은 푸성귀의 날것이나 절인 것을 말한다. 콩국이나 찌개를 끓일 때 진잎을 잘게 썰어 넣고 다시 끓여내는 데 이용한다.sannamul.co.kr

 
 
 
   
   
 

○ 모양새가 크고 예쁜 빛깔에만 익숙해진 시각에서 보면 정말 보잘것없습니다. 자연산이라 볼품도 없을뿐더러 크기도 일정치 않아 제 각각입니다. 그래서 때때로 사람들의 외면을 받기도 합니다.

○ 재배되어 시장에서 팔리는 채소들과 달리 자연산인 우리는 비료나 농약 대신 맑은 공기와 아침 이슬을 먹고 자랐습니다. 낮에는 맑은 햇살이 가득하고, 밤에는 영롱한 별빛과 달빛이 함께하는 물 맑은 산자락, 우리의 고향은 바로 그곳입니다. ‘자연 그대로의 품 안’에서 자랐습니다.

○ 지난 시절 ‘그 밥에 그 나물’이라고 우리를 하찮은 곳에 비유하고 우습게 여기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언제부터인지 “꽁보리밥에 나물 반찬 한 가지만 있어도 어디에 비할 데 없는 꿀맛”이라고 말합니다. 지난 시절에 대한 그리움 때문일까요? 그 시절 비록 풍족한 생활은 아니었지만, 우리 주변에 넉넉한 인심이 넘쳐 나던 그 때를 그리워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sannamul.co.kr

○ 우리 몸에 좋은 식물이 무엇인가를 식별하는 안목과 지혜를 가진 이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우리의 먹을거리에 대한 가치를 제대로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수입 농산물이 우리 농산물로, 재배농산물이 자연산으로 탈바꿈하는 일은 없어야겠지요? sannamul.co.kr

○ 우리 선조들이 즐겨 먹던 산나물, 음식의 조리과정이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사실 알고 계시지요? 어느 음식보다도 정성을 필요로 하는 음식이기 때문입니다. 바쁜 삶 속에서 외면 받았지만 이제야 우리를 제대로 평가하고 사랑해 주시는 분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 요즘 우리의 밥상을 채우고 있는 채소들은 비닐하우스 안에서 따뜻하고 편안하게 자랐습니다. 그저 빨리 키워내고 좋은 빛깔을 내기에만 급급했지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있는 산 자락에서 비바람과 눈보라를 이겨내며 자랐기에 성장이 늦지만, 이제는 귀한 먹을거리로 박수를 받고 있습니다.

 
 
 
   
   
 

○ 오염되지 않은 땅에서 자란다.

○ 농약과 비료를 치지 않는 무공해 자연식품이다.

○ 저칼로리 식품이다.sannamul.co.kr

○ 비타민이 풍부해 피와 머리를 맑게 한다.

○ 봄철 춘곤증 예방에 좋다.sannamul.co.kr

○ 우리나라의 고유한 음식 문화 자원이자, 문화유산이다

○ 성인병을 예방한다.

○ 자연산은 재배채소보다 맛과 향기가 월등하게 좋다.

○ 산촌의 고소득 자원이다.

○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게 한다.

○ 조리과정은 복잡하지만 바른 먹을거리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 산과 들을 다니면서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다.

○ 산나물 자생지를 찾아 다니며 여행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 도심을 벗어나 사색과 여유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 우리나라 자생식물에 대해 배우는 기회가 된다.  annamul.co.kr

○ 우리나라의 전통 고유 음식에 대해 배우는 기회가 생긴다

○ 산과 들에서 직접 채취한 산채의 맛을 볼 수 있다.

○ 건전한 취미생활이다.sannamul.co.kr

○ 산촌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다.

○ 산과 들을 많이 걸음으로써 건강에 도움이 된다.

 
 
 
   
   
 

[초점] '봄 향기를 살려두세요' (조선일보 2008. 4. 4)

뿌리까지 마구잡이 채취, 산나물의 씨를 말리려나…

 

이때쯤이면 입맛을 돋워주는 취나물, 고사리, 두릅 등 봄나물이 제철이다. 그래서 봄이면 산과 계곡으로 몰려온 산나물 채취꾼들로 산야가 한바탕 몸살을 앓는다. 채 자라지도 않은 두릅이나 고사리, 취나물을 죄다 캐거나 베어가는 것도 모자라 음나무, 느릅나무, 참옻나무 등 약재용 나무 껍질을 몽땅 벗겨가기도 한다. 게다가 나뭇가지는 물론이고, 밑동까지 잘라버리는 일도 흔하다. 좀더 손쉬운 방법으로 한꺼번에 많은 양을 채취하기 위한 욕심 때문이다.

산나물을 호미나 칼 등 금속으로 캐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면 땅속에서 자라고 있는 잎이나 뿌리를 다치게 해 나물이 싹도 틔우지 못하고 죽는다. 약용이 아니라면 뿌리 자체를 식용하는 경우는 전체 산나물 중 5%에도 미치지 않는데 뿌리째 캐는 경우도 많다. 뿌리째 뽑으면 산나물 개체 수를 급속히 감소시킨다. 또 한 포기에서 잎사귀 하나 남겨두지 않고 죄다 뜯는 채취방식도 문제다. 산나물 중 얼레지라는 식물은 잎이 두 장이다. 이 식물의 잎 두 장을 다 뜯으면 더 이상 자라지 못하고 말라 죽는다.sannamul.co.kr

뿐만 아니라 산나물을 잔뜩 뜯고 난 뒤 마음에 드는 나물만 남기고 나머지는 버리는 마구잡이 채취도 사라져야 한다. 이는 우리의 입맛과 건강을 지켜주는 소중한 자산인 산나물의 씨를 말리는 행위이며, 더 나아가 심각한 자연훼손이 아닐 수 없다. 산나물 철을 맞아 우리 모두에게 '산나물은 캐는 것이 아니라 뜯는 것'이라는 의식 전환이 필요하다.

이재명·sannamul.co.kr 운영자

 

 
 

[환경]식물원 두릅나무 수난(한겨레신문 2003. 5. 26)

 

몇 년 전부터 산과 들에서 자라는 약초를 촬영하고 자료를 모으고 있다. 호기심으로 시작했는데 이제는 취미가 되었다. 번잡한 도시를 떠나 약초를 찾아 산과 들로 나서는 길은 새 소리와 꽃과 향기가 있어 내내 마음이 즐겁다.

지지난 주말에는 강원도 오대산 부근에 있는 자생식물원에 다녀왔다. 사진에서만 보고 실제로 보지 못한 약초가 많아 아쉬워하던 차에, 토종식물만을 모은 식물원이 있다는 소식에 반가웠다. 식물원 실내전시관에 들어서니 들꽃향기가 그윽했다. 그동안 도심에서 길들여있던 인공향기와 전혀 다른 은은하고 상큼한 향기를 지닌 꽃들이 가득했다. 괴불주머니, 조팝나무, 벌개미취, 쑥부쟁이, 으아리 등 우리말 꽃이름도 정겹고 반가웠다. 그동안 식물도감에서만 보았던 희귀식물과 약초도 많았다. 특히 전시식물 중 솜다리와 일엽초, 개불란 등은 강원도의 높고 험난한 산에서 자생하는 식물이다. 이 식물의 꽃을 보려면 꽃 필 때를 잘 맞추어야 하는데, 이 귀한 꽃들을 한 번에 다 볼 수 있는 것은 행운이었다.

전시관 옆 야산에 조성한 생태식물원에는 양지와 음지에서 자라는 다양한 식물들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처럼 보기 힘든 식물이 많아서 인지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단위의 관람객이 많았다. 봄볕에 단아한 모습으로 붉은 꽃망울을 치렁치렁 달고 있는 금낭화주변에는 관람객들이 몰려들어 사진촬영을 하느라 분주했다.sannamul.co.kr

봄을 맞아 제철인 참취, 곰취 등의 온갖 산나물도 관람객들의 관심거리였다. 그런데 이곳 저곳을 둘러보다가 두릅나무의 새 순이 모두 잘려 있는 것을 보았다. 나뭇가지 끝에 수액이 맺힌 것으로 보아, 한 눈에도 따낸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한두 그루도 아니고 여러 나무의 순이 잘려 있었다. 관리사무소 직원에게 어찌 된 일이냐고 물었더니, 며칠 전 관람객이 두릅나무의 순을 죄 따갔다는 것이다. 그뿐 아니라 일부 관람객은 희귀식물과 나무들을 몰래 뽑아가는 일도 잦아 식물에 푯말을 붙여놓기조차 겁난다고 했다.

참으로 안타깝고 실망스러운 일이다. 어떻게 식물원을 방문하여 희귀식물과 약초를 뽑거나 뜯어갈 수 있을까. 식물원에 전시되어 있는 것은 개인이 아닌 관람객 모두가 누려야 할 자원이다. 우리 꽃과 자연생태를 배우고자 아이들 손을 잡고 이곳을 찾았다가 새싹이 잘려진 두릅나무를 보고 난감해하던 한 부모의 표정이 그저 안쓰럽기만 하다.

이재명·sannamul.co.kr 운영자

 
 
 
     
   
 

<특산식물>특산식물은 자생식물 중 우리나라에서만 서식하고 있는 식물로 393종이 지정되어 있다.

<희귀식물>희귀식물은 자생식물 중 개체수와 자생지가 감소되고 있어 계속적인 보호 ?관리가 필요한 식물로 산림청장이 지정한 식물로 217종이 지정되어 있다.

<멸종위기야생동식물Ⅰ급>멸종위기야생동식물Ⅰ급은 자연적 또는 인위적 위협요인으로 개체수가 현저하게 감소되고 있어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식물로 환경부령에 의해 지정된다. 멸종위기야생동?식물Ⅰ급은 8종이다.sannamul.co.kr

<멸종위기야생동식물Ⅱ급>멸종위기야생동식물Ⅱ급은 자연적 또는 인위적 위협요인으로 개체수가 현저하게 감소되고 있어 현재의 위협요인이 제거되거나 완화되지 아니할 경우 가까운 장래에 멸종위기에 처할 우려가 있는 야생식물로 환경부령이 정한다. 멸종위기야생동식물Ⅱ급은 56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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